드림성형외과가 최근 홈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연말모임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인 60%가 ‘얼굴’이라고 답했다. 이어 몸매는 34%, 의상은 6%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얼굴이 그 사람의 대인적 자신감을 표출하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몸매나 의상도 그 사람의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하긴 하지만 주로 얼굴을 통해 ‘어려 보인다’, ‘늙었다’, ‘예쁘다’ 등의 구체적 이미지를 인식하기 때문이다.
드림성형외과 김영준 원장은 “개인주의적인 서양문화와 달리 한국인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성향이 강한 편”이라며 “외형적 요인이 그 사람의 인상은 물론 자신감, 사회적 지위까지도 가늠케 하기 때문에 모임을 앞두고 외모에 신경 쓰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는 성형이 보편화되면서 이른바 쁘띠시술이 성형의 개념보다는 피부관리를 받고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처럼 손쉬운 미용법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저비용으로 단기간에 성형한 것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다 시술 시간이 짧고 부작용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쁘띠시술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김 원장은 “주사 시술은 수술 없이 얼굴주름이나 윤곽, 볼륨 등의 고민을 단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약물의 성분과 용량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얼굴 상태에 맞는 적정 약물과 용량, 주기에 맞게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