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PC·태블릿 지속 성장"…윈도우 OS 확산에 사활

1분기 중 윈도우 태블릿 60% 증가
파트너사·제품 라인업 확대 박차
립스틱 크기 PC 등 신제품도 공개
  • 등록 2015-03-17 오후 2:32:52

    수정 2015-03-17 오후 2:32:52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PC와 태블릿 분야에서 윈도우 운영체제(OS)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가 양분하고 있는 OS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7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윈도우 디바이스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MS는 PC와 태블릿 시장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윈도우 OS 보급률 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장홍국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디바이스 파트너사업부 상무는 “PC 시장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많지만 매년 1~2%씩 성장하고 있다”며 “태블릿 시장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윈도우 OS가 탑재된 PC 및 태블릿 라인업 강화를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MS는 지난해 윈도우 OS 기반 제품을 생산하는 파트너사 확보에 힘을 쏟은 결과 47개 이상의 업체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장 상무는 “윈도우 디바이스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1년 간 26개 업체가 새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또 40개 이상의 새로운 윈도우 디바이스 제품을 선보였다. 소형 PC부터 태블릿, 데스크탑, 투인원 PC, 올인원 PC 등 다양한 형태이 제품군이 포함됐다. 화면 크기의 경우 8인치부터 29인치까지, 가격도 10만~20만원대에서 200만원대 프리미엄급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로 MS는 이날 행사에서 대우루컴즈가 만든 ‘스틱 PC’를 공개했다. 윈도우 8.1 OS가 적용된 스틱 PC는 립스틱과 비슷한 길이 11cm, 무게 50g의 초소형 PC로, TV 등에 끼우면 일반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이다.

대우루컴즈 관계자는 “스틱 PC는 5월 말 출시 예정으로 동영상 시청과 이메일 확인 등의 기본적인 기능을 즐길 수 있으며 MS 오피스를 연결해 간단한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MS는 윈도우 OS가 시장에서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윈도우 태블릿 시장 확대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MS의 파트너사로 ‘아이뮤즈’ 브랜드의 태블릿을 생산 중인 포유디지탈의 이승종 이사는 “가격 경쟁 심화로 질이 낮은 태블릿이 범람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쪽과 달리 윈도우 태블릿은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갖추고 있다”며 “태블릿을 비즈니스 용도로 사용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데다 저렴한 가격에 보급형 PC와 비슷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장 상무는 “올해 1분기 국내에서 윈도우 태블릿 시장 규모가 전분기보다 60% 이상 성장했다”며 “폭넓은 포트폴리오 전략과 파트너사 확장을 통해 다양한 고객 선택권을 보장하면서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홍국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가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윈도우 OS가 탑재된 대우루컴즈의 ‘스틱 PC’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