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유럽 시장에 '올 뉴 쏘렌토' 최초 공개

'2014 파리모터쇼'..벤가, 프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도 공개
  • 등록 2014-10-02 오후 8:14:38

    수정 2014-10-02 오후 8:14:38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14 파리 모터쇼’에 참가해 ‘올 뉴 쏘렌토’를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벤가 상품성 개선 모델과 프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을 최초로 공개하고 두 모델 모두 내년 초 유럽시장에 본격 판매한다.

소형 MPV ‘벤가’는 유럽에서 디자인되고 개발되어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유럽 전략 차종으로 지난 2009년 출시된 이후 세계 3대 디자인 상인 ‘레드닷 디자인상’과 iF 디자인상을 잇달아 수상하는 등 뛰어난 디자인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벤가 상품성 개선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큰 라디에이터 그릴과 넓게 디자인된 앞 범퍼가 적용돼 더 안정적이고 당당한 인상을 주며 새롭게 디자인된 LED 주간주행등과 안개등, LED리어램프, 알로이 휠 등이 적용돼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이 강화됐다.

실내 디자인은 센터페시아 중심의 디자인 개선으로 심플하면서도 과감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사용편의성을 고려한 스위치의 기능적 배치로 감성적 만족감을 높였다.

벤가 상품성 개선 모델에는 1.4와 1.6리터 가솔린·디젤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 혹은 5단·6단 수동 변속기가 적용되며, 연비 향상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정차 중 엔진이 멈추고 출발 시 시동이 걸리는 고급형 ISG 시스템이 적용된다.

유럽 전략 차종인 ‘벤가’는 올해 지난 달까지 1만7600여 대가 판매됐으며, 2009년 말 출시 이후 누적 판매대수는 15만여 대를 돌파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벤가와 함께 상품성 개선 모델이 공개된 프라이드(유럽 현지명 리오)는 작년 한해 동안 세계적으로 47만여 대, 유럽에서만 5만7000여 대가 팔린 기아차의 글로벌 인기 차종이다.

내년 초 유럽에 출시될 프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은 모두 해치백 모델이며 국내 소하리 공장에서 생산된다.

오태현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열한 경쟁과 다양한 경제 불안 요소를 안고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차는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올해 8월까지 23만7000여 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5.1% 성장했다”며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최고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신차 출시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유럽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K5 터보 하이브리드 쇼카를 선보였다.

올해 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보통의 엔진에 48V 전장 시스템을 추가 적용한 것으로, 이번 모터쇼에 전시된 K5 터보 하이브리드에는 1.7L CRDi 터보 디젤 엔진과 소형 전기모터, 48V 배터리 및 컨버터가 탑재됐다.

이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감속할 때 버려지는 엔진의 동력에너지를 벨트구동 방식의 전기모터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48V 배터리를 급속 충전한 후, 가속할 때 다시 동력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파워트레인의 효율을 높인다.

K5 터보 하이브리드에는 전동식 수퍼차저가 적용돼 연비와 동력성능이 모두 개선됐으며 유럽기술연구소는 현재 선행기술 개발의 막바지 단계에 있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미적용 차량에 비해 최고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25%, 15% 증대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 정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연비를 개선할 수 있다”며 ”또한 기존 차량의 구조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적용할 수 있어 품질 관리에도 유리한 점 등 장점이 많은 기술이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2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2014 파리 모터쇼 ’에 2581m²(약 781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총 23대의 차량과 엔진ㆍ변속기 3종 등을 전시한다.

기아자동차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14 파리 모터쇼 ’에 참가해 ‘올 뉴 쏘렌토’를 유럽 최초로 공개하고, 유럽 전략 차종 벤가와 글로벌 베스트 셀링 모델 프라이드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공개하는 등 유럽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차종들을 선보였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클 콜 부사장이 올 뉴 쏘렌토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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