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곰TV를 운영하는 그래텍은 4일 온게임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온게임넷은 지난 8월 10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에 대한 개최권과 중계권 라이선스를 블리자드의 국내 독점 계약사인 곰TV로부터 획득했다.
또한 이들은 온게임넷이 지난 10월 26일 스타크래프트를 기반으로 한 e스포츠 대회인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협의 없이 강행해 소송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인식 곰TV 대표는 "우리는 그동안 공정한 협의를 통해 합의하고자 노력해 왔으나, 대회 강행이 결정된 지금 원저작자의 권리를 보호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샘즈 최고운영책임자는 "과거에도 말했듯이 우리는 OSL과 같은 스타크래프트 리그들이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II 리그(GSL)와 공존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며 "온게임넷이 스타크래프트 행사를 지속적으로 방송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합법적인 라이선스를 획득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