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포식자 구글, 맨해튼 부동산도 노려

구글, 맨해튼 건물 20억달러에 매입 추진
  • 등록 2010-10-27 오후 11:06:08

    수정 2010-10-27 오후 11:06:08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올해 IT업계의 기업인수(M&A)를 주도하고 있는 구글이 이번에는 뉴욕 맨해튼의 대형 건물 매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포스트는 27일(현지시간) 구글이 뉴욕 맨해튼 8번 애브뉴의 111번 건물을 약 20억달러에 곧 사들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해튼의 서쪽 지역에 있는 이 건물은 15번 스트리트와 8번 애브뉴가 교차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또 18층인 이 건물의 면적은 약 290만 평방 피트이다.

현재 이 건물에는 구글, 반즈&노블, 나이키 등이 입주해 있다.

뉴욕 포스트는 다만, 계약이 사인되기 전에는 구글의 건물 매입 계획이 바뀌거나 무산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구글은 올 들어 미국 IT업계의 M&A를 주도하고 있다. CB 인사이트가 올 들어 지금까지 발표된 M&A 사례를 기반으로 기술 업체들의 M&A를 집계한 결과, 구글이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 IBM 12건 ▲휴렛팩커드 7건 ▲페이스북 6건 ▲오라클·애플 5건 ▲델·시스코 4건 ▲야후·트위터·아마존닷컴 3건 등이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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