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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0일 사이 폭염일수는 역대 최악의 더위를 기록한 2018년(6월 한 달 기준 0.6일)을 훌쩍 넘어선 2.4일로 집계될 정도로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하면서 무더위는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한 여름철인 7~8월 역대급 폭염이 예상돼 먹는샘물 업체들도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1등 먹는샘물인 ‘제주삼다수’는 올해 광고모델로 발탁한 가수 임영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잰걸음을 내고 있다. 임영웅과 함께 3월 ‘토지보호 편’, 5월 ‘수질관리 편’ 등 TV 광고를 선보인 제주삼다수는 5월 25~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임영웅 콘서트에 부스를 꾸려 팬들에 제품 6만병을 지원하는가 하면 이달 14~16일에는 서울 마포구 플래그십 매장 ‘카페 삼다코지’에서 임영웅 생일(6월 16일)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 많이 찾는 백산수 500㎖에 디즈니 캐릭터를 협업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석수’는 국내 1세대 먹는샘물이라는 정체성을 부각하기 위해 1980년대 패키지 디자인을 되살린 ‘레트로 석수 1ℓ’를 지난달 말 선보였다. 굵고 힘찬 서체로 기재된 한글과 한문의 제품명과 ‘먹는샘물’ 낙관, 암반층 사이의 천연 암반수를 나타내는 회색과 흰색 조합의 라벨 디자인을 재현했으며 석수 헤리티지를 강조하기 위해 ‘SINCE 1982’ 인장을 추가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석수 제품군 가운데 그립감과 휴대성이 뛰어난 1ℓ 용기로 레트로 석수를 먼저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석수만의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