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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 보도에 따르면 모리빌딩은 오는 11월 24일 아자부다이 힐스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자부다이 힐스는 초고층 빌딩 3동 등으로 구성된 복합시설이다. 연면적 약 86만㎡ 규모에 사무실, 호텔, 주택,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약 6400억엔(약 5조9000억원)이 투입됐다.
아자부다이 힐스는 도쿄의 핵심 재개발 사업이었던 ‘롯폰기 힐스’를 진행한 모리빌딩이 맡은 프로젝트다.
타워 옆에 위치한 도쿄타워 높이는 333m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은 스카이트리로 634m에 달한다.
츠지 신고 모리빌딩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입주기업) 약 50%가 결정됐으며 연내 100%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업구역에는 학교법인 게이오대학과 함께 예방의료센터를 설립한다. 국제학교인 ‘브리티시 스쿨 인 도쿄’와 고급 호텔 ‘자누 도쿄’도 들어선다. 도쿄 오다이바에 있던 디지털 아트 뮤지엄인 ‘팀랩 보더리스’가 이전하는데 이곳에만 연간 30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전력은 모두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RE100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약 6000㎡규모 중앙광장을 비롯해 2만4000여㎡의 녹지를 조성하고 약 320종의 나무와 과수원을 도입한다.
한편 일본은 인구 고령화와 도심 노후화 등에 대응해 주거지역에 다양한 인프라를 깔아 인구를 집중시키는 ‘콤팩트 시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