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9일 오전 11시35분쯤 울산시 남구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중장비인 항타기가 인근 건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쓰러진 항타기가 공사장 주변 원룸 건물을 덮치면서 주민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1명은 임신부로 확인됐다.
| 29일 오전 11시 35분쯤 울산 남구 신정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항타기가 인근 원룸 방향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나 길을 가던 남성이 몸을 피하고 있다. (영상=울산 남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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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이송된 주민 대부분 심한 외상을 입은 것은 아닌 것으로 일단 보인다”며 “임신부 건강 상태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3개 건물의 옥상과 상층부가 파손됐으며 해당 건물의 가스, 전기, 수도는 안전 문제로 전체 차단된 상태다. 또한 경찰은 추가 위험에 대비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 29일 오전 울산시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넘어진 천공 중장비가 인근 원룸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원룸 건물이 크게 파손되고, 내부에 있던 주민 일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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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항타기가 다음 작업을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 중 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항타기 운전 도중 기계가 넘어졌다는 항타기 운전자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29일 오전 울산시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넘어진 천공 중장비가 인근 원룸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원룸 건물이 크게 파손되고, 내부에 있던 주민 일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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