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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인재상은 △소통·공감 △헌신·열정 △창의·혁신 △윤리·책임 등 4개 요소로 구성된다. 유승주 인사혁신처 인재채용 국장은 새롭게 마련된 인재상에 대해 “헌법에 명시된 공무원의 자세를 국민이 알기 쉽고 간결·명료하게 포괄하는 것”이라며 “채용부터 교육, 승진까지 일관된 기준으로 인재상을 적용 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새로운 인재상은 공무원 면접시험 평정요소에 적용된다. 면접시험 방법 및 절차는 그대로지만, 세부 평가 역량 및 지표, 과제, 질문 등을 새로운 인재상에 맞춰 바꾸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면접 시험에서 응시자에게 특정 정책상황을 부여하고 공무원 인재상을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또 사전에 면접 과제를 주고, 과제에 따라 설정한 질문과 기준으로 응시자를 평가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면접과제나 평가지표, 질문 등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유 국장은 “면접을 위한 과제 등은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단계”라며 “추후에 수험생들을 위해 면접 질문과 평가 등이 어떻게 바뀌고 어떻게 준비를 하면 되는지 예제 등을 마련해 발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평가·승진·보상 등 인사체계 전반 반영
공무원 인재상은 공무원 교육 및 평가에도 활용된다. 인재상 기반 공직 가치 교육을 강화하고,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배포하는 등 인재개발 체계를 구축한다. 공무원 중요 성과평가 요소인 직무수행능력 항목에도 인재상을 반영할 계획이다.
인재상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기준에 반영해 사고·태도에 대한 포상을 추진하는 등 인재상을 기반으로 하는 유연하고 체계적인 인재경영 체계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공무원 인재상을 바탕으로 한 교육·평가·승진·보상 체계를 올해 정립한 이후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또 각 부처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는 인재상에 대해서 유 국장은 “새로운 인재상을 토대로 구체적 직군·직종별 특성을 살려서 바꿀 수 있도록 유연성은 부여할 것”이라고 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빅데이터 활용 강조, 인공지능 발달 등 기술환경 변화가 가속화되고, MZ세대 공무원의 비중이 증가하는 등 공직사회가 변화하는 시점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지식이나 기술뿐 아니라 사고와 태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국민의 어려움을 내 가족의 일처럼 생각하며 공익을 위해 일하는 공직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