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기온 뚝 떨어진 뒤 주말 또 대설

도로 결빙 정체, 미끄럼 사고 우려
16일 아침 최저 영하 17도까지 떨어져
17~18일 서해안 중심 대설
  • 등록 2022-12-15 오후 4:49:45

    수정 2022-12-15 오후 7:24:37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경기 등 수도권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5일 서울 종묘를 찾은 한 시민이 눈을 바라보고 있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가운데, 16일 북극발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겠다. 폭설과 한파가 재차 이어지면서 도로 결빙으로 인한 정체와 미끄럼 사고가 우려된다. 특히 이번 주말 올겨울 가장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외부 이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최대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가운데, 눈구름대가 물러난 뒤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전망이다.

북극 한기가 몰려오면서 시작된 이번 한파는 일단 다음주 초반까지 꽤 오랜기간 지속할 전망이다. 북측 찬 공기를 가두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중위도까지 몰려온 북극발 한파의 영향이다. 올 연말까지는 이 같은 한파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대설을 몰고 온 구름대가 지나가고 16일 기온은 남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 10℃ 이하의 아침 기온을 보이며 매우 춥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 낮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에서 영상 1℃ 사이의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도 영하 2℃에서 영상 6℃ 사이로 예상된다. 새벽에서 아침 사이 제주도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주말 이후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오는 18~19일 올겨울 최강 한파가 예상된다. 또 토요일인 17일은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이 서해상으로 지나면서 해기차(해수면과 대기 온도차)로 눈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일요일인 18일 충남 서해안, 전라 서해안, 제주를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많은 눈이 오겠다. 기상청은 올 겨울 가장 많은 눈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해안과 섬엔 강풍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불어 눈보라가 치겠다. 제주는 눈보라로 항공 결항 가능성이 높다.

비나 눈이 내린 곳은 도로 결빙이나 빙판길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겠고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럽고 골목길, 경사진 도로 등엔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도로 운전과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전했다.

해상은 16일 오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17일은 전 해상에 바람이 시속 35~70km(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먼바다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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