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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2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CGN) 서울 컨퍼런스’에서 “불투명한 한국 지배구조가 여전히 한국 증시 저평가 요인으로 지적된다”며 “주주총회 이사회 등 기업 지배구조를 통해 경영진과 주주, 지배주주와 일반주주 간 적절한 권리균형 달성이 핵심”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기업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게 김 부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주주총회 내실화와 이사회 전문성 및 독립성 제고, 구성원의 다양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주주총회 이사회가 기업경영 투명성 확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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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한국거래소는 2019년부터 코스피시장 대규모 법인을 중심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를 의무화했다”며 “2026년까지 전체 코스피 상장법인을 목표로 점진적으로 의무화 대상 법인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년간 공시 효과를 분석한 결과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대상 법인들의 실질적인 지배구조 개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 향상을 통계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년 연속 보고서를 제출한 154개 기업 중 42.9%가 한국 ESG 기준원이 부여한 ESG 통합 등급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