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승진 전 본부장, 부천아트센터 초대 대표이사 내정

경북 상주 출생, 예술의전당 본부장 이력
다음 달 이사회 추인 거친 뒤 취임 예정
  • 등록 2022-02-28 오후 3:19:00

    수정 2022-02-28 오후 3:19:00

태승진 부천아트센터 대표이사 내정자.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재)부천아트센터 초대 대표이사로 태승진(56) 전 예술의전당 본부장이 내정됐다.

경기 부천시는 다음 달 설립하는 (재)부천아트센터 대표이사로 태 전 본부장을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천아트센터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공모를 거쳐 태 전 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추천했고 이사장인 장덕천 부천시장이 이를 승인했다. 다음 달 처음 열리는 이사회에서 추인되면 태 전 본부장은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부천아트센터 이사진은 교수, 예술단·공연장 운영 경험자, 전문 연주자, 무대디자이너 등으로 구성했다.

경북 상주 출생인 태승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89년 예술의전당 공채 2기로 입사해 말단 직원부터 본부장까지 예술의전당에서만 32년간 근무한 클래식 전문 기획가로 알려졌다. 예술의전당 3개 본부장을 모두 역임한 전문성과 전당 내 공연장 개관, 리모델링, 교향악축제, 영상화 사업 등 다수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기획한 능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한편 부천시는 오는 7월 시청사 옆에서 조성 중인 부천아트센터 건물을 준공한다. 센터 건물은 연면적 2만6400㎡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이다. 대공연장, 소공연장, 다목적홀 등이 들어선다. 센터는 장비 설치 등을 거쳐 내년 5월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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