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 매도 공세에 하락…3030선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하락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등 약세
시총 상위 혼조…LG화학 3%↓
두산인프라코어, 분할·합병 소식에 급등
  • 등록 2021-03-22 오후 3:51:46

    수정 2021-03-22 오후 3:51:4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2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끝내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7포인트(0.13%) 내린 3035.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3040.01로 전 거래일(3039.53)보다 상승 출발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미국 금리 상승을 계기로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제기되고 있고 대형주 편중이 큰 코스피가 영향을 받고 있다”며 “특히 수급적인 측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대형주로 집중되는 측면이 있어 코스피가 조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799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71억원, 329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24억원 순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이 3% 이상 밀렸고 운송장비가 1%대 하락했다. 이어 비금속광물, 의약품, 화학, 종이·목재, 증권, 음식료품, 서비스업, 유통업, 의료정밀, 제조업, 전기·전자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기계, 철강·금속은 3% 이상 올랐고 운수창고는 2%대 상승했다. 이어 건설업, 섬유·의복, 보험, 통신업, 금융업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LG화학(051910)이 3%대 밀렸다. 삼성SDI(006400)현대모비스(012330)는 2% 이상 하락했고 기아차(000270), NAVER(035420)는 1%대 빠졌다. LG생활건강(051900)(-0.99%), 현대차(005380)(-0.22%)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POSCO(005490)는 5% 이상 올랐고 LG전자(066570)는 1%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9%), 셀트리온(068270)(0.70%), 카카오(035720)(0.30%), 삼성전자(005930)(0.12%)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투자사업 부문을 분할해 두산중공업(034020)에 흡수합병하기로 하면서 20% 이상 올랐다. 이외 한국석유(004090)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센트럴인사이트(012600)(22.87%), 유안타증권우(003475)(19.63%), STX중공업(071970)(14.32%), 웅진(016880)(11.25%)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9억302만주, 거래대금은 13조13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8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456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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