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인 미디어 전문 지원시설 짓는다…올해 총 78억 투입

과기정통부, OTT시대 1인 미디어 산업 기반 강화키로
  • 등록 2021-02-25 오후 12:00:00

    수정 2021-02-25 오후 12:00:00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미디어 신산업 육성을 위한 ‘2021년 1인 미디어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공고되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창작자 육성, 사업화, 해외진출 등 지원을 확대(2020년 17억원→2021년 34억원)할 예정이며, 특화 지원시설로서 ‘1인 미디어 콤플렉스’를 연중 개소(44억원)한다.

1인 미디어 창작그룹 육성 사업의 경우 작년에는 전국 3개 권역에 대해 153개 팀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전국 5개 권역에서 총 250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1인 미디어 기업에게 콘텐츠 제작을 통한 지식재산권(IP) 확보 및 민간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지원을 통해 올해 총 20개사를 선발·지원할 예정이다.

또 1인 미디어 산업에 특화된 전문 지원시설로서 1인 미디어 콤플렉스를 조성하고, 1인 미디어 창업 지원 및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과 콘텐츠 제작·실시간 방송이 가능한 제작 스튜디오도 제공한다.

오는 11월에는 1인 미디어 산업에 대한 인식 확산 및 사업화 기회 제공을 위한 제3회 민·관 합동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을 개최하고, 창작자와 기업간 매칭, 국내외 산업동향 콘퍼런스, 중소 창작자의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올해 산업 규모와 종사자 현황 등 기초 통계 확보를 위한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실시, 성장하는 1인 미디어 산업 현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한 1인 미디어 문화 확산을 위한 ‘클린콘텐츠 캠페인(8월)’도 공모전 형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1인 미디어는 OTT 시대에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콘텐츠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는 창구이자 다양한 산업과 융합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산업”이라며 “미디어 신산업으로서 1인 미디어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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