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신소매 전략의 하나로 차이냐오넷에 53억위안(약 9100억6300만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이 투자가 완료되면 알리바바의 차이냐오넷 지분 비중은 기존 47%에서 51%로 늘어나고 새로운 이사 자리 확보로 전체 7개의 이사회 의석 중 4개를 차지하게 된다.
차이냐오넷은 중국 내 24시간 배송, 전세계 72시간 배송을 목표로 하는 물류업체로 지난 2013년 알리바바와 산퉁이다(三通壹達)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또 알리바바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벽을 허무는 소매와 스마트 물류를 융합한 새로운 소비 유통 혁신 신소매 제국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소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벽을 허무는 소매와 스마트 물류를 융합한 새로운 유통혁명이다. 마윈 회장이 이 개념을 주창한 뒤 중국은 직원 없이 운영되는 무인 마트, 입점부터 계산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는 카페,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노래방 등 다양한 신소매 업종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