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수도권 입주물량 증가…서울 전세난 완화될까

전국 3만 3000여가구 7월 중 입주 예정
  • 등록 2017-06-14 오후 2:41:20

    수정 2017-06-14 오후 2:41:2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4월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는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대단지 입주물량이 전세난을 진정시킬지 주목된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7월 전국 46개 단지에서 총 3만 3361가구가 입주를 진행한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46% 증가한 1만 5726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특히 경기도가 1만 2266가구로 지역별 최대물량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성남시 위례자연앤자이e편한세상 1413가구 △화성시 동탄2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2차 908가구 등이다.

서울은 △강동구 천호동 래미안강동팰리스 999가구 △서초구 서초동 힐스테이트서리풀 116가구 등 2025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서창동 e편한세상서창 835가구 등 1435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지방은 전월대비 7%가 감소한 1만 7635가구가 입주한다. 경북이 4351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경남(3967가구)·충남(2147가구)·광주(929가구)·세종(510가구)·대전(439가구)·대구(168가구)·충북(136가구) 순이다. 이현수 부동산114연구원은 “서울과 접근성이 우수한 위례·동탄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며 “서울의 높은 아파트값 문턱이 부담인 수요자들이 일부 경기로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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