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해마다 꽃 소식과 함께 4~5월 주말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결혼식은 새로운 부부탄생의 축하를 하는 자리다. 그러나 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나는 자리여서 옷차림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봄이 되면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로 ‘결혼식 하객 패션’ 등이 올라온다. 여성 하객들은 원피스나 스커트를 선호하지만 이런 옷들은 두꺼운 종아리를 갖고 있거나 겨우내 퉁퉁해진 살들을 노출시키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있다.
리네성형외과 이종록 원장은 “스커트나 원피스 착용시 종아리근육이 굴곡지거나 튀어나와 보이는 이유가 종아리 뒤쪽 근육 때문”이라며 “그 중 표층에 위치한 비복근은 튀어나온 부분을 종아리근육절제술로 절제한다면 매끈하고 얇은 이상적인 종아리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수술은 과도한 종아리근육을 직접 눈으로 보고 절제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후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한 번 수술로 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도 종아리 근육량에 따라 최대 5cm까지 종아리 둘레가 감소되고, 수술 시 무릎 뒤 주름을 따라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눈에 띄지 않는다. 여성들이 스커트나 원피스를 입는데 전혀 무리가 되지 않는다.
이밖에 고주파로 근육을 태워 줄이는 근육축소술, 신경과 근육의 연결을 차단하는 근육퇴축술, 근육에 보톡스를 놓아 근육의 부피를 줄이는 방법 등이 있다. 이들 수술은 대체로 결과를 예측할 수 없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일시적인 효과만 준다. 오히려 시술 후 종아리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