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벤처에 200억 쏜다"…국내 첫 핀테크펀드 탄생

코스콤-미래에셋 합작해 200억원 규모로 시작
유망 핀테크 벤처 발굴해 투자..거래소 "주식시장 상장 지원"
  • 등록 2015-10-15 오후 3:40:11

    수정 2015-10-15 오후 4:56:44

정연대 코스콤 사장(왼쪽)과 최현만 미래에셋 수석부회장(오른쪽)은 15일 코스콤 여의도 본사에서 국내 1호 핀테크 펀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코스콤과 미래에셋금융그룹이 함께 손 잡고 핀테크 펀드를 만든다. 핀테크 벤처기업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핀테크 전문 사모펀드로는 국내 최초로, 펀드 규모는 일단 200억원 수준으로 시작한다.

15일 코스콤과 미래에셋은 코스콤 여의도 본사에서 핀테크 펀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코스콤은 투자대상 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하고 미래에셋은 수익성을 분석하는 식으로 업무를 분담하게 된다. 코스콤이 80억원, 미래에셋이 120억원을 각각 출자해 펀드 운용을 시작하기로 했다.

코스콤과 미래에셋은 현재 투자할 핀테크 벤처 리스트 후보를 선정하는 작업에 조만간 돌입한다. 벤처 기업별로 5억~10억원 수준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사장은 “5~7년 가량 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투자한 벤처기업 중에서 30% 정도가 성공하면 예상 목표 수익률이 15% 수준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콤과 미래에셋은 이번 핀테크 펀드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원조 핀테크 기업으로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면서 “전문 금융그룹인 미래에셋과의 협약으로 그 시너지가 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협약식에 자리를 함께 한 최현만 미래에셋 수석부회장도 “우린 벤처기업 투자와 육성 경험이 많다”면서 “이번 핀테크 펀드 출시가 핀테크 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국거래소도 후방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벤처캐피탈이 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돕고 특히 핀테크 벤처기업들이 자본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스콤은 앞서도 지난 3월 핀테크 육성을 위해 금융위원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국내 최초 핀테크 공모전과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자본시장에서의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제네시스 GV80 올블랙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 "사장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