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심 소매판매, 10개월 최고..연말 소비경기 견조

12월 소매판매 0.2% 증가..시장예상 상회
핵심판매는 0.7% 늘어..소비-고용 선순환 기대
  • 등록 2014-01-14 오후 11:09:09

    수정 2014-01-14 오후 11:09:09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해 마지막 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다. 또 핵심 소매판매는 10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이는 등 연말 소비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 12월중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의 0.4% 증가보다는 둔화됐지만, 0.1% 늘어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는 웃돈 것이다. 다만 11월 증가율은 종전 0.7%에서 하향 조정됐다.

12월중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휘발유 판매가 1.6% 증가하며 앞선 11월의 1.5% 감소에서 증가로 선회했다. 특히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0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이었다. 또 크리스마스 연휴 등으로 소매업체들의 대규모 할인행사가 이어지면서 기타 내구재와 소비재 판매도 늘어났다.

반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판매는 1.8% 감소하며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7%나 증가하며 0.4% 늘어날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0.1% 늘어난 11월 실적도 앞질러, 지난해 2월 이후 10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아울러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 등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 역시 0.7% 증가하며 11월의 0.2%는 물론이고 0.3% 늘어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넘어섰다.

스캇 브라운 레이먼드 제임스 앤 어소시에이츠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회복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지출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일자리 증가가 소비지출을 늘리는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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