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여교수회는 13일 병원장실을 방문해 회원들이 마련한 환자 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여교수회를 대표해 박현미 회장(신경과)과 안정열 감사(진단검사의학과), 안수좌 총무(영상의학과), 안경진 회계(소아심장과)는 이날 오전 병원장실을 방문해 김우경 병원장에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사회사업실을 통해 총 5명의 환자들에게 전달됐다.
가족과 단절돼 홀로 살며 폐암을 치료 중인 70대 환자, 장애가 있는 자녀를 돌보는 70대 신장암 환자, 턱관절 치료가 필요한 10대 환자 등 어려움을 가지고 중증 질환을 이겨내고 있는 환자들이 지원을 받았다.
여교수회 회원들은 전달식 후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병동을 방문해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로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여교수회는 2008년부터 매년 연말 또는 연초에 가천대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 가운데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성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 가천대 길병원 여교수회(회장 박현미 신경과 교수·사진 가운데 왼쪽) 회원들이 취약계층 환자를 위한 성금을 13일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가운데)에게 전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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