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체계 강화 위해, 인천광역시 응급의료지원단 개소

양혁준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단장 맡아
  • 등록 2024-12-03 오후 3:09:01

    수정 2024-12-03 오후 3:09:0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 지역 응급의료기관들의 협력 강화를 위한 인천광역시 응급의료지원단이 3일 인천 구월동 인천YWCA빌딩에 문을 열고 공식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학범 인천광역시 보건복지국장 등 관계 공무원과 유경희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등 인천시의원, 남석현 인천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임정수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장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학범 인천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축사에서 “응급의료지원단이 인천 21개 응급의료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인천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응급의료지원단은 인천지역 응급의료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하며,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양혁준 교수(인천권역응급의료센터장)가 단장을 맡았다. 지원단은 지역 맞춤형 이송 지침 개발과 병원 간 협력 강화, 응급의료 자원 조사 및 데이터 시각화, 응급의료 정책 개발 및 지원, 시민 대상 응급처치 교육 및 의료 홍보사업 전개 등 역할을 수행한다.

인천광역시 응급의료지원단은 지역 내 의료기관, 소방서, 보건소 등과 협력하여 응급의료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민의 응급상황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또 응급처치 교육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 제안을 통해 인천의 응급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양혁준 인천광역시 응급의료지원단장은 “응급의료지원단은 지역 응급의료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응급환자 이송체계의 효율화와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을 통해 인천 시민의 안전망을 더욱 강화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3일 인천 남동구에서 개최된 인천광역시 응급의료지원단 개소식에 참석한 김학범 보건복지국장(사진 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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