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이 베트남 의료진을 대상으로 의료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수료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의료연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2024년 메디컬코리아 아카데미 글로벌(초청연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의사는 베트남 103군병원(병원장 키엔) 소속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다. 이들은 4주간 국제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와 심장내과를 중심으로 외래진료, 시술 및 수술 참관하고 주요 첨단 의료장비 및 진료시스템 등을 체험하며 연수를 받았다.
연수를 받은 레 비엣 안(심장혈관흉부외과)은 “국제성모병원에서 다양한 진료·수술을 참관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한국에서 얻은 지식을 토대로 좋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이번 연수로 얻은 한국 의료 기술이 베트남 환자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선진 의료기술 전파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103군병원은 베트남 정부의 보건의료분야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공공의료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