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찾은 우원식 "노란봉투법, 재계서 대화로 풀었어야…유감"

25일 오전 손경식 경총 회장과 면담
산업계, 노봉법 개정안에 우려 전달
"국회, 사회경제적 대화 플랫폼으로 거듭"
  • 등록 2024-07-25 오후 2:55:45

    수정 2024-07-25 오후 2:58:56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5일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단을 만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란봉투법) 개정안에 대해 진작 사회적 대화로 풀어냈다면 노사 대립도 없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5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을 찾아 손경식 경총 회장과 만났다. (사진=국회)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마포구 경총회관을 찾아 손경식 경총 회장 등 경총 회장단을 만나 이같이 전했다. 이들이 노란봉투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비롯 임금체계 개편, 세제 지원 등 제22대 국회에 드리는 입법 제안을 우 의장에게 전달하자 유감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 의장은 이어 “정치적 환경 변화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사회적 대화를 유지하고 글로벌 경제위기, 기후위기, 불공정·불평등, 저출생이라는 새로운 복합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라는 현재의 노사협력 틀을 넘어 새로운 방식을 고민할 때가 됐다”며 새로운 대화의 미래 모델을 제안했다.

이는 우 의장이 국회의장 당선연설에서 제안한 것으로 국회가 사회경제적 대화의 플랫폼으로 거듭나 노동, 환경, 산업 전환 등 다양한 논의를 이어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우 의장은 이어 “택배과로사 방지를 위한 노사민정과 국회간 합의가 산업계에는 물류시스템 개선을, 노동계에게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권리가 보장된 사례가 됐다”고 평가하고 “노란봉투법 개정안은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을 역설적으로 상징하는 사례로서 진작 이를 사회적 대화로 풀어냈다면 노사 대립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대립과 분열이 아닌 사회적 대화를 통해 복합위기 시대를 함께 대비했으면 한다”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사회혁신과 경제발전의 새로운 힘을 모으는 데 경총 회장단 여러분과 힘을 모으고 싶다”고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는 경총 측에서 손경식 회장이, 국회 측에서는 이학영 국회부의장, 안호영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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