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유철환 전 판사를 새 권익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유 내정자는 소아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 신임 권익위원장으로 내정된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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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생으로 충남 당진 출생인 유 내정자는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4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22년간 판사로 일했다. 전주지법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유한) 로하나 대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유 내정자는 사회적 약자 대변에 힘써왔다.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은 그는 장애인 등 소수자를 돕기 위해 법조인이 되기로 마음 먹고 서울대 법대에 진학, 4학년 때 사법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로 근무하던 1988년에는 사법부 독립과 민주화를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하며 유명해졌다. 법복을 벗은 뒤에는 변호사로 일하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왔다. 현재도 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민 권익 보호에 힘쓰고 있다.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한 김희관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손아래 동서다.
유 내정자는 “사회 취약계층, 불우 이웃에 몸소 찾아가는 권익위를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이 직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1960년 충남 당진 △서울 동성고 △서울대 법학과 △전주지법 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학교법인 문화학원·삼일학원 이사장 △법무법인 로하나 대표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