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중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
시는 정부가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한 동물세포 배양·정제 기술을 가진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앵커기업을 주축으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시는 송도를 바이오의약품 생산·연구·인력 양성 거점으로 만들고 남동산단을 바이오 원부자재·소부장(소재, 부품, 장비)산업 육성 거점으로 운영한다. 영종도의 제3유보지는 산업단지로 조성해 바이오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기반시설 구축비 지급, 인허가 신속 처리, 기술·인력 지원 등이 이뤄진다. 교육·연구 사업과 테스트베드 등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어 바이오 혁신생태계 조성이 유리하다. 또 바이오의약품 앵커기업 집적화. 각종 인프라 구축, 기술·투자 유치, 대기업·중소기업의 동반 성장 등이 활성화된다.
시는 혁신펀드 ‘빅웨이브’로 2000억원 이상의 바이오펀드를 조성해 창업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천의 바이오 관련 산·학·연·병·관이 소통·협력을 강화하도록 바이오포럼을 운영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해 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앵커기업과 수백개의 산·학·연 기관이 있다”며 “단일도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어 특화단지 조성 경쟁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특화단지 사업을 통해 국가 바이오산업 혁신·발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정부의 세계 바이오경제 선도국가 도약 정책을 적극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