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11월11일 10만명 규모 전국노동자대회 예고

중앙집행위서 하반기 투쟁계획 보고
  • 등록 2023-09-05 오후 8:50:18

    수정 2023-09-05 오후 8:50:4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이 11월11일 윤석열 정권의 노동 탄압을 규탄하는, 10만명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기로 했다.

한노총은 5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제101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투쟁 계획 등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한노총은 11월11일 서울 여의도에서 10만명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예정이며 이에 앞서 이달 말부터 16개 시도 지역본부별로 노동탄압 규탄대회를 진행한다. 12월엔 이른바 ‘노란봉투법’이라고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등 주요 노동 입법을 관철하고자 대국회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 4~8월 활동한 조직혁신위원회 결과도 보고됐다. 혁신위는 △윤리성 △투명성 △민주성 △이미지 혁신과 사회적 책임 강화 △건설산업 구조 개선과 노조 혁신 등 5대 혁신 과제를 제시했다.

혁신과제엔 윤리위원회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리에 연루된 대표자와 조합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마련하고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차기 위원장 선거인대회부터 100명당 1명으로 선거인당을 확대하고 직선제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안도 포함됐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한노총회관에서 열린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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