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서·동에서 시작하는 '상향식'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4월부터 연말까지 매달 프로젝트 주제 선정해 추진
  • 등록 2023-03-30 오후 3:04:15

    수정 2023-03-30 오후 3:04:15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올해 시(市) 승격 60주년을 맞은 의정부시가 각 동(洞)에서부터 시작하는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30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각 동과 사업부서가 추진 중이거나 계획한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분야의 사업을 체계화·효율화해 시민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그래픽=의정부시 제공)
특히 시민들의 이동권 강화를 위해 동별 대중교통계획을 체계적으로 관리, 신속한 대중교통망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시는 △광역버스 확충 △시내·마을버스 노선체계 개편 △마을버스-경전철 연계 강화 △대중교통 정류장 및 환승시설 개선 △의정부시 특성에 적합한 버스 준공영제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심 곳곳에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연 친화적인 관광자원을 확보한다.

이와 함께 각 동별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관련 시설을 신설·개선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동별 여건에 맞는 복지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보호 체계를 한 단계 강화하고 동별 주민 공간과 연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확대와 평생학습 대상 추가 발굴, 청소년 문화공간을 확대해 시민들의 학습권을 더욱 폭 넓게 보장한다.

아울러 시는 상권별 특성과 강점을 살린 맞춤형 상권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최적의 콘텐츠와 프로모션 개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편의시설 개선사업, 노후 시설물 현대화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김동근 시장 취임 이후 시행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민락맥주축제와 행복로축제 등 상권 활성화 축제도 권역별로 확대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4월 본격 시행해 연말까지 매달 발표하고 이와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내 삶을 바꾸는 도시는 시민 개개인의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라며 “찾아오는 매력 도시, 삶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 모두를 위한 행복한 도시 의정부를 시민들과 함께 하나씩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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