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대전 개막...전국 8만6000가구 분양

  • 등록 2018-08-16 오전 10:38:29

    수정 2018-08-16 오전 10:38:29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 가을(8월~10월) 전국에서 8만 6000여 가구가 쏟아지며 본격적인 분양 대전에 돌입한다. 월별로는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 중인 8월 분양은 줄어드는 반면 9월과 10월 분양물량이 급증한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가을 전국에서 총 8만 6648가구 아파트(민간임대 포함)가 일반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작년 동기(4만 7258가구) 대비 83.4%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 분양물량이 4만 6421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2만 4697)보다 88% 증가했다. 지방도시는 이보다 증가폭이 더 크다. 전년 동기(1만 2700가구) 대비 93%가 증가한 총 2만 4522가구가 계획됐다. 같은 기간 지방 광역시는 1만 5705가구가 분양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지방 곳곳에서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지만 서울이나 세종 등 일부 인기 지역은 여전히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규제에도 불구하고 시중 부동자금이 흘러갈 곳이 마땅치 않은데다 새 아파트에 적잖은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대한 청약자의 쏠림은 가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총 1317가구를 짓는 래미안 리더스원(일반 232가구), SK건설이 은평구 수색동 수색9구역을 재개발해 총 753가구를 짓는 SK뷰(일반 251가구), 대우건설이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을 재개발 해 총 507가구를 짓는 푸르지오(일반 159가구)를 분양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계룡건설이 장자동 A1-6블록에 494가구, GS건설이 학암동 A3-1블록에 559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이 A3-4A블록에 1078가구 등을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SK건설이 서구 가정동에 아파트 2378가구를 비롯해 오피스텔 등 복합단지로 짓는 루원시티 SK리더스뷰(가칭)를 선보인다. 동부건설이 남구 주안동 주안7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총 1458가구를 짓고 이중 57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 831가구, 유림E&C가 동탄2신도시에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312가구 등을 가을 중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이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 해 총 3853가구를 짓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일반 2485가구), 포스코건설이 동래구 온천동에 603가구 규모의 동래더샵, 대림산업이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1-1구역을 재개발 해 총 1401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일반 875가구)을 분양한다.

세종시에서는 어진동 1-5생활권에 한신공영에서 한신더휴 리저브2차 596가구, 전북 전주에서는 에코시티3블록에 태영건설이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Ⅱ 830가구, 경북 구미에서는 GS건설이 문성3지구에 975가구 규모의 문성 레이크 자이를 가을 중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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