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철 재단법인 제니엘푸른꿈일자리재단 이사장은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청년 고용을 위한 노동개혁과 과제’ 세미나에서 “우리 경제가 2016년에도 재정지출을 줄이고, 소비활성화 대책이 종료되며, 정년연장에 따른 청년취업난 가중 등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창립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화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공급과 수요와의 격차 지속 등 이중구조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진로 직업지도의 미흡, 일자리 정보의 미스매치, 경제 저성장 기조의 지속, 성장과 고용의 연계 악화, 일자리 증가를 주도하는 서비스업이나 저부가가치 일자리 감소 등으로 청년고용의 현황과 문제를 공급 측면과 수요 측면에서 분석했다.
신영철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미 제출된 노동개혁 입법의 통과만으로 노동개혁을 완수한다는 생각보다는 지속적인 노사정 논의구조와 합의를 통한 입법추진을 통한 노동시장 개혁의 기본틀이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대 아웃소싱 그룹인 ㈜제니엘 박인주 회장이 출연한 재단법인 제니엘푸른꿈일자리재단은 일자리 문제를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 준비생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돕고 실업문제를 극복하는 취지로 작년 7월 설립됐다.
㈜제니엘은 1996년 1월 창립 이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사회 구현’이라는 궁극적 목표 아래 HR 컨설팅, 교육 컨설팅, 인재파견, 고용지원서비스, 헤드헌팅을 비롯해 의료·금융·제조·유통·물류·콜센터 등 토털 아웃소싱을 하는 종합인재고용서비스 회사로 10여개 관계사와 1만2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