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세월호는 일본으로부터 도입후 2012년 8월 29일부터 2013년 2월 6일까지 목포소재 조선소에서 여객선 증설, 선수 램프 제거 등 여객설비 증설공사를 진행했다. 선박복원성 검사는 세월호 공사준공보다 13일 앞선 2013년 1월 24일 실시됐다.
증설 전후 여객 및 재화중량 등을 비교해 보면, 총톤수는 6586톤에서 6825톤으로 239톤 증가, 재화중량(DWT,화물총중량)은 3981톤에서 3794톤으로 187톤 축소, 경화중량(LWT,선박중량)은 5926톤에서 6113톤으로 187톤 증가했다.
한국선급은 이러한 세월호의 구조변경을 승인하면서 전제조건을 달았다. 화물량은 구조변경 전 2437톤에서 987톤으로 1450톤을 줄이고, 여객은 88톤에서 83톤으로 5톤 축소, 평형수는 1023톤에서 2030톤으로 1,007톤을 늘려야 복원성이 유지된다고 적시한 것이다.
김 의원은 “단체여행 성수기 탑승률이 49.8%(476명 탑승)에 불과한데도 여객정원을 당초 804명에서 921명으로 확대한 사유에 대해서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