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오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간선거와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가운데 자본재 주문이 감소한 점이 부담을 주고 있다.
오전 9시32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66.41포인트(0.59%) 하락한 1만1103.0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64포인트(0.59%) 떨어진 2482.65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7.85포인트(0.66%) 하락한 1177.79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개장 전부터 지수 선물은 약세였다. 중간선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임박함에 따라 관망세가 짙어진데다 지표마저 기대에 미흡했기 때문이다.
개장 전에 발표된 미국의 9월 내구재주문은 전월 비 3.3% 증가했다. 그러나 항공기를 제외한 비 군수용 자본재 주문이 전월비 0.6%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실망감을 안겨줬다.
비 군수용 자본재는 컴퓨터와 기계류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활동과 밀접과 관련이 있다.
이 시각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내린 종목이 27개에 달할 정도로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