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3분기 영업익 171억…매출은 9.7% 성장

  • 등록 2024-11-07 오전 9:52:25

    수정 2024-11-07 오전 9:52:25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케이카(381970)는 올해 3분기 매출액 5796억9700만원, 영업이익 171억300만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3.7% 증가한 110억2500만원이다.

(사진=케이카)
케이카 관계자는 “소매 판매단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판매량 또한 늘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영업이익은 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인한 일시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고차 시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회복 추세다. 1~3분기 사업자거래와 상사 거래, 알선 거래의 합을 의미하는 유효시장은 0.4% 성장했지만 동기간 케이카 판매량은 7.4% 성장하며 중고차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케이카의 3분기 누적 유효시장 내 점유율은 12.3%다.

케이카의 소매 차량 평균 판매단가는 172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다. 중고차 할부금리가 안정됨에 따라 고가 차량 매입이 확대해 소매 판매단가는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중고차 판매대수는 총 3만8674대로 8.2% 성장했으며, 이 중 소매 판매대수는 4.6% 늘어난 2만8731대다.

경매 사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어난 9943대를 판매했고, 위탁경매(4045대)까지 포함해 총 1만3988대가 팔렸다. 매출은 482억원으로 22.9% 늘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지만 글로벌 중고차 시장은 오히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형 사업자가 주도하는 인증중고차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케이카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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