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자본시장의 경쟁 환경에 대응하고자 오는 30일 자로 미래사업본부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경영지원본부에서 인덱스사업부와 데이터사업부를 분리하고 미래사업부를 신설해 총 3개의 전문 사업 부서로 미래사업본부를 구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설된 미래사업본부는 인덱스 및 데이터 사업의 전문화와 고도화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대체거래소 설립 등 심화하는 경쟁 환경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적극 발굴함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거래소는 내년 부산 본사 이전 20주년을 맞아 부산화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미래사업본부 소재지를 부산으로 정했다. 이로써 거래소는 총 7개 본부(부산 4개, 서울 3개) 체제를 갖추고 본부별로 차별화한 경영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래사업본부 출범을 계기로 비즈니스 조직에 걸맞은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를 수립하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사업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