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파업에 생산 차질…車연합회 "임단협 조속 타결 촉구"

27일 입장문 "노조 파업·잔업 거부로 상당한 차질"
"협력업체 어려움 호소…노조 대승적 결단 촉구"
  • 등록 2024-08-27 오후 4:16:52

    수정 2024-08-27 오후 4:16:52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한국GM)가 지난달부터 부분 파업을 이어오는 가운데 자동차산업 관련 단체 연합체가 노사의 신속한 임단협 타결을 촉구했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 입장문 발표.(사진=KAIA)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 11개 자동차산업 관련 기관·단체 연합회인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임단협 과정에서 노조의 파업과 잔업 거부로 상당한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KAIA에는 한국GM 협력업체 모임인 ‘한국GM 협신회’도 포함돼 있다.

KAIA는 “완성차 생산 감소로 자금부족 등 경영환경이 열악한 한국GM 협력업체들은 매출감소에 따른 현금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지난달 3일부터 부분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한국GM의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52.6% 급감한 1만9885대에 그쳤다.

KAIA는 “일부 협력업체 경영 악화로 부품이 공급되지 않는다면 자동차를 생산할 수 없게 되고, 한국GM과 협력업체 모두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GM의 미래와 협력업체들의 경영부담 해소를 위해 이번 임단협도 노조의 대승적 결단을 통해 조속히 타결할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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