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3·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가운데 5년물과 30년 지표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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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오른 3.215%,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3bp 오른 3.230%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7bp 오른 3.278%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6bp 오른 3.251%, 30년물은 1.1bp 상승한 3.191%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5.14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14.55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656계약, 금투 1044계약 순매수를, 은행 2512계약, 연기금 274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323계약 순매수를, 금투 3156계약 등 순매도했다.
이날 장 중 엔·달러 환율은 재차 159.9엔까지 오르며 160엔대를 위협했다. 시장 금리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환율 시장의 불안감이 더해진 모습이다.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5월 신규주택판매 등이 발표된다.
통상 고금리 기조 하에서 주택판매는 둔화되나 이날 발표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시장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 현재 시장에서 예측하는 5월 신규주택판매는 63만6000건으로 전월 63만4000건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