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주씨는 생방송을 통해 특수교사 A씨를 고소한 경위와 재판 결과 등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주씨는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아들 주군에 대해 “전학을 가려고 했었는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전학 가는 학교도 언론에 알려지고 그래서 지금도 가정에서 보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씨는 최근 류 교수에게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한 일을 거론했다. 앞서 류 교수는 주씨 부부를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신고를 국민신문고에 접수했다. 류 교수는 주씨 부부가 지난해 3~4월 홈스쿨링을 진행했는데, 홈스쿨링 이후 학교로 돌아온 주군이 동급생과 교사를 때리는 등 전에 없던 폭력성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주씨는 “너무 죄송해서 또 도게자(땅 위에 직접 앉아 엎드려 절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 일본의 예법 중 하나)도 박고 그랬다”면서도 류 교수에 대해 “너무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주씨는 “(류 교수는) SNS로 일면식도 없는 제 아이에 대해 ‘자폐가 아닌 지적장애’라는 등 근거 없는 진단을 계속하셨다. 무슨 가정에서 폭력과 굶주림으로 학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아동학대로 신고까지 하신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전날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주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의 특수교사 A씨에 벌금 2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의 변호인은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