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비상 TF 구성해 잼버리 지원…여행·언어 등 응대

현지 언어에 능통한 전담직원 배치해 편의 제고
참가자 대상 한국문화역사 체험 투어 지원 진행
  • 등록 2023-08-08 오후 5:13:22

    수정 2023-08-08 오후 5:13:22

한국관광명소 컬러링월을 색칠하고 있는 잼버리 스카우트 단원들 (한국관광공사 제공)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

먼저 공사는 잼버리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비상지원 TF’를 구성했다. 단장은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이며 5개반 총 54명으로 이뤄졌다.

TF는 지자체, 인바운드 여행사, 항공·교통·숙박업계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다수 보유한 공사의 역량을 활용해 잼버리 참가 국가별로 현지어에 능통한 담당자를 전담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담당 국가별로 잼버리 참가자들의 애로사항과 관광 프로그램 참가 요청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사는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개발도상국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한국문화역사 체험여행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예기치 못한 태풍에 대비해 전국 각지로 흩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잼버리 참가자들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공사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공사는 다국어 관광안내정보누리집 ‘비짓코리아’에 잼버리 참가자 대상 특별 페이지를 마련해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 중이다. 또한, 수도권에 집중된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서울 청계천에 위치한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 ‘잼버리 관광안내센터’를 신설·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최신 한국관광정보를 안내하거나 하이커 그라운드 도슨트 투어, K-팝 댄스 클래스 등도 겸한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전 세계에서 한국을 찾은 잼버리 참가자들이 향후 성인이 되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한국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해 진심을 다해 응대하고, 한국문화와 관광 홍보에 최선을 다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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