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ILI는 경상남도 양산시 산막공단 본사 내에 볼밸브 생산 등을 위한 2공장 증축 및 생산 설비 구축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R&D) 인력도 충원한다.
조광ILI는 1968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안전밸브 등 특수밸브 및 표준품 밸브의 시장만 공략했지만 기존 제품군으로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이에 매출 증대를 위한 볼·버터플라이밸브 등 메뉴얼밸브로의 사업 확대로 시장공략에 나서게 됐다.
조광ILI 관계자는 “선진사들의 중국·인도공장 설립을 통한 가격인하정책과 후발주자들의 저단가 전략으로 인한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경쟁력이 약화됐다”면서 “매출 증대를 위한 사업 확장 필요성이 대두됐고 메뉴얼밸브로의 사업 확장을 통한 매출 증대를 위해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남 양산 산막공단 본사 내 대지면적 2만4164㎡에 들어서는 2공장은 이달 설계 검토에 들어가 오는 11월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공장은 볼·버터플라이·체크·니들밸브 등 메뉴얼 밸브를 생산을 하게된다. 기술력 확보 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설계생산(ODM)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조광ILI 관계자는 “자체기술 개발 및 추가 제조 공장 설립으로 매뉴얼밸브 생산체제를 갖추면 분야별 전문성이 확보될 것”이라며 “밸브 시장에서 고객 유치의 효과가 이어지며 종합밸브회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