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5포인트(0.03%) 내린 3301.8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3305.46으로 전 거래일(3302.84)보다 상승 출발했다. 장중에는 3311.69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 하락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시장 의구심이 잔존한 까닭에 탄력적인 상승세는 당분간 제한될 수 있다”며 “그러나 가격 부담이 덜 한 곳으로 순환매가 지속되면서 인덱스는 단계적인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시총 상위권에 포진한 대형 IT와 자동차 업종은 외국인의 패시브성 자금 유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재개될 확률이 높고, 그간 이들의 상대 성과가 부진했던 점을 고려하면 현 횡보구간을 매수 시점으로 활용해볼 가치는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기계가 1% 이상 밀렸고 운송장비, 화학, 전기가스업, 제조업,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은 2% 이상 올랐고 종이·목재, 증권, 건설업, 보험, 의료정밀 등이 1%대 상승했다. 이어 철강·금속, 음식료품, 운수창고, 유통업, 금융업, 통신업 등이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동양(001520)(24.24%), 이스타코(015020)(16.76%), LS네트웍스(000680)(15.51%), 동양2우B(001527)(15.49%), 비비안(002070)(12.96%), 이아이디(093230)(12.43%)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4억493만주, 거래대금은 13조530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는 없었고 56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300개 종목이 내렸다. 5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