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신세계건설 상업시설물에 2.6만t 공급…'4년 만에 최대'

이노빌트 제품 1만t 이상 공급…역대 처음
"강건재 시장서 차별화한 제품·솔루션 선뵐 것"
  • 등록 2021-03-25 오후 2:00:33

    수정 2021-03-25 오후 2:00:3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005490)는 신세계건설이 짓는 상업시설물에 건설용 후판 2만6000t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포스코가 공급한 물량 가운데 2012년 롯데월드타워 4만2000t, 2014년 인천공항 제2 터미널 5만1000t, 2017년 여의도 파크원 4만3000t에 이어 4년 만에 최대 규모다.

특히 2만6000t엔 포스코의 프리미엄 건설자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제품 ‘Pos-H’ 1만1000t이 포함돼있다. 이노빌트 제품을 1만t 이상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os-H는 고품질의 포스코 강판을 사용해 H 형강 형태로 제작한 용접형강이다. 고철로 규격화한 크기만 생산하는 H형강과 달리 철광석을 녹여 생산함으로써 성분이 균일해 안정성이 높다. 440여종의 맞춤형 사이즈로 공급할 수 있어 고객사는 건축물 최적화 설계를 통한 원가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

이번에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상업시설물은 지상·지하 각 8층, 축구장 4개 규모인 2만4000㎡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신세계 건설은 고품질 맞춤형 Pos-H를 건물의 골조로 적용해 기존 설계보다 철골 사용량을 5.5% 절감하는 등 시공 경제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포스코는 “프리미엄 건설 자재인 이노빌트 제품 공급을 통해 건설사의 선택 폭을 확장시키겠다”며 “기존과 차별화한 제품과 솔루션을 강건재 시장에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포스코는 이노빌트 제품을 건물 내외장재로 확대하는 등 신세계 건설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Pos-H를 선두로 국내외 강건재 시장에서 이노빌트 제품 채용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스코 후판으로 프리미엄 건설자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제품인 ‘Pos-H’(맞춤형 용접형강)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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