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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올해의 인터넷 기업 대상에 새벽배송 서비스를 개척한 ‘마켓컬리’가 선정됐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을 선도하는 인터넷 기업, 단체의 사기를 진작하고 2020년 인터넷 산업의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제14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을 서울 강남구 마루180 대강당에서 개최하고 최고상인 대통령상에 마켓컬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컬리’를 선정했다.
컬리는 국내 최초로 신선식품 주 7일 새벽배송을 시작하여 온라인 식품 유통 활성화에 기여해오며, 데이터 분석 기반 수요 예측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핑크퐁 아기상어’를 비롯한 4000여편의 영상콘텐츠를 제작·서비스하여 콘텐츠 비즈니스 다변화에 기여한 ‘스마트스터디㈜’와 아이돌봄이 필요할 때 검증된 교사를 매칭하여 육아가정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한 ‘째깍악어㈜’가 수상했다.
장관상에는 △누구나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동화된 머신러닝, 인공지능 개발 환경을 제공한 래블업㈜ △프롭테크(proptech) 선도 기업으로 ‘VR홈투어’ 기능 등을 제공한 ㈜직방 △정보화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아동청소년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한 (사)사피엔스4.0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사물인터넷 기반 시력보호형 기기를 제조하는 ㈜에덴룩스, 소상공인을 위한 매장관리 O2O 서비스를 제공한 ㈜나우버스킹, 보험 청구 간편화 서비스를 제공한 보맵㈜, IT 인프라, 플랫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 메가존㈜은 특별상을 받았다.
시상식 이후에는 ‘인터넷, 2020년 성장 전략’을 주제로 좌담회가 열렸다. 김상헌 네이버 전(前) 대표, 김슬아 ㈜컬리 대표, 윤종영 국민대 교수, 송은강 캡스톤파이낸스 대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등 좌담회에 참여한 5명 인터넷 업계 전문가는 인터넷 스타트업 생태계의 동향과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006년에 시작되어 14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은 인터넷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시상으로, 과기정통부는 국내 인터넷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기업·단체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