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테크마켓 플랫폼 개발 착수…올 하반기 개시

플랫폼 구축 착수보고회 개최
올 하반기, 플랫폼 운영 개시
  • 등록 2019-06-25 오후 2:02:30

    수정 2019-06-25 오후 2:02:30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테크마켓 플랫폼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4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공항 테크마켓 플랫폼 구축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백정선 인천공항공사 운항서비스본부장, 강용규 공항연구소장, 플랫폼 구축 시행사인 ㈜어니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주요 과업과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 플랫폼 구축 사업은 이달 중순 시작했고 올 연말까지 이뤄진다.

인천공항 테크마켓 플랫폼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우수기술과 인천공항이 필요로 하는 기술 수요를 매칭해주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올 하반기(7~12월) 운영을 시작한다.

테크마켓 플랫폼의 매칭 대상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 공법, 제품, 연구성과 등이다. 테크마켓을 통해 기업이 신기술 등을 제안하면 인천공항공사가 필요한 기술을 선택해 검증을 거치고 계약을 체결한다. 공사가 테크마켓에서 필요 기술을 공모하고 기업이 해당 기술을 제안해 매칭이 이뤄지기도 한다.

테크마켓 플랫폼이 개시되면 납품실적 부족으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이 있던 중소기업 등이 다양한 기술을 인천공항에 판매할 수 있다. 기존보다 시장 진입장벽이 완화될 전망이다. 또 테크마켓을 통해 인천공항에 적용된 기술은 우수기술로 등재돼 국내 판로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공사는 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테크마켓 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우수한 기술이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협업체계를 갖는 중소기업 협업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전 세계 공항과 우수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우수공항기술 얼라이언스 사업도 추진해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사는 품질이 인증된 중소기업 제품·기술을 적극 도입해 중소기업의 테스트 베드이자 인큐베이터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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