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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서천의 송림산림욕장 일원이 휴양과 체험관광의 거점으로 변신한다.
송림산림욕장은 현재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추진 중인 유부도 갯벌과 전망산 옛 장항제련소 굴뚝 등 근대문화유산과 어울려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충남도와 충남 서천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자원개발 시범사업’에 서천 세계유산 연계 가족휴양·체험관광 활성화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장항읍 송림·장암리 일원 43만 9443㎡ 부지에 체험관광 시설 등을 설치, 서해안권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내용이다.
10만㎡ 규모의 친환경 어드벤처 놀이시설과 숲속놀이터, 바닥분수와 휴게공간 등을 설치하고, 해안 둘레길, 자연체험학습시설 등도 조성한다.
또 송림산림욕장과 옛 장항화물역, 장항도선장공원, 문화예술착장공간 등을 연결하는 자전거 여행 코스도 개발·운영한다.
충남도와 서천군은 친환경 생태계 보전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생태계 복원 및 치유 과정 스토리텔링 트레킹 코스를 개발·운영, 생태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천군은 연내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까지 핵심 및 연계 사업을 완료한 뒤 2024년부터 관광 프로그램 등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문화의 새로운 허브를 구축해 서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생태관광도시 서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