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동해 해저케이블 제2공장 건설…"북방경제권 협력, 남북경협 전초기지"

  • 등록 2019-03-27 오후 1:05:31

    수정 2019-03-27 오후 1:05:31

LS전선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 조감도.LS전선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006260)전선은 27일 강원도 동해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동해시에 약 400억원을 투자, 연내 해저 케이블 제2공장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LS전선은 2008년 동해항 인근 송정산업단지에 국내 최초 해저 케이블 공장(제1공장)을 건설, 현재까지 약 290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저 케이블 전문 공장으로 육성했다.

기존 제1공장 옆에 건설될 제2공장은 10만4000㎡(3만1460평)의 부지에 건평 8800㎡(2420평) 규모로 들어선다. 동북아 수퍼그리드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등 초고압 케이블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2021년 초 제2공장이 완공되면 제1공장과 합쳐 동해공장의 생산능력은 250% 이상 증가한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북방경제권 협력과 남북경협의 중심지인 강원도에서 동해 사업장이 전초기지로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LS전선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상생 등을 고려, 동해시에 제2공장 건설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지역 및 관련업계 이목을 끌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초고압 케이블의 수요가 늘면서 기존 폴란드와 베트남 사업장 등에 설비 확장을 검토했다”며 “하지만 국내 고용 촉진과 지역 상생, 강원도 및 동해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등에 해외가 아닌 국내 투자 확대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LS전선의 초고압 공장의 동해 유치는 기업들의 해외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투자를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고, 심규언 동해시장 역시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LS전선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고, 동시에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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