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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는 양측이 주장과 반박을 하는 대심제로 열리며, 오전 8시에는 대심제 운영 방침에 대해 감리위원회가 먼저 회의를 시작하고, 10시 30분에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측이 입장을 했다. 대심제 회의 시작 전 금감원 관계자들이 대회의실에 A4박스 5개 분량의 관련자료를 회의실로 옮겼다. 금융위 관계자는 “쟁점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내용이 복잡해 최종 결론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오늘 회의도 몇 시에 끝날 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대응 방안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번 2차 회의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금감원과 회계법인 간 대심제가 열릴 예정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법인이 모두 참석하는 토론이 펼쳐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차 회의 다음날인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으로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콜옵션을 행사하겠다는 서신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 의도를 밝힌 만큼 업계에서는 콜옵션 행사 가능성을 주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금감원은 이를 일축하고 있어 2차 회의에 치열한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