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중국 내 액화천연가스(LNG) 판매 사업의 모멘텀 확보,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관련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9일 천민얼(陳敏爾) 구이저우성 서기와 만나 다양한 합작 방안을 논의했다.
그룹 내 IT 계열사들의 중국 빅데이터 사업 진출 가능성도 있다. 중국은 지난해 빅데이터를 국가전략사업으로 지정하고 구이저우성을 빅데이터 시범구로 확정했다. 최 회장과 천 서기의 회동이 SK텔레콤 등의 중국 빅데이터 사업 수주로 이어질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특히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과의 합병 무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시급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천 서기는 ‘포스트 시진핑’ 후보로 꼽히는 유력 정치인”이라며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차원을 넘어 구이저우성과 SK그룹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단계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최태원 SK회장, 구이저우성 서기 면담..LNG·빅데이터 등 협력 모색
☞최태원 SK 회장 "청년 기업가 통크게 키우겠다"..5년간 125억 지원
☞SK행복나눔재단, 미담장학회와 제휴..대전지역 방과후교실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