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서울 종로구 송현동 일대 3만7000㎡ 규모의 부지에 문화융합센터를 건립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 부지는 옛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가 있던 곳으로, 당초 대한항공은 7성급 호텔 건설을 추진했으나 이번에 문화융합센터 개발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대한항공 측은 “송현동에 숙박시설을 짓는 것은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할 때 추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숙박시설을 제외한 문화융합센터 건립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현동 문화융합센터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LA LIVE, 중국 상하이 신천지, 일본 록폰기 힐스 등 세계적 문화시설처럼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살거리가 한 공간에 밀집된 형태로 개발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관광 랜드마크이자, 서울 시민들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복합 문화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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