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정청래 출당조치 요구.. 아니면 저와 의원들 함께 결단"

  • 등록 2015-05-12 오후 3:14:38

    수정 2015-05-12 오후 3:14:3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은 12일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출당조치를 지도부에 공식 요청했다. 정 최고위원은 최근 주승용 최고위원을 겨냥한 ‘공갈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동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 공개발언에서 “정 최고위원의 막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 당의 체질과 문화의식을 뼛속까지 바꾼다는 의미에서 정 최고위원의 출당조치를 문재인 대표께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문 대표는 전대 후 계속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을 말했고, 광주에 내려가서도 이를 약속했다. 문제는 구체적으로 뭘 혁신하겠다는 것인지 말이 없어 진정성이 없다고 받아들여지는 것”이라며, “국민께 당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것을 보여주는 첫 조치로 (출당조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제가 결단하겠다”며, “저를 비롯해 뜻있는 의원들이 함께 결단하겠다. 대표께 엄포를 놓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상황이 엄중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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