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조사기관인 마킷은 6일(현지시간) 지난 12월중 유로존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2.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예비치와 일치하는 수준으로, 11월의 51.7보다 상승한 것이다.
이번 PMI는 유로존내 5000곳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산정한 것으로, 특히 지수는 경기가 확장하느냐, 위축하느냐의 기준이 되는 50선을 상회함으로써 경기가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국가별로는 프랑스 민간경제활동이 지속적으로 위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스페인은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4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 수준에 그치겠지만, PMI는 한 해동안 유로존 경제가 극적으로 회생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고 올 1분기에는 더 강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