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워렌 버핏과 환담 나눠

신 회장, 롯데그룹 국내외 사업전반 소개
  • 등록 2011-03-21 오후 8:23:55

    수정 2011-03-21 오후 8:49:1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만났다.

롯데그룹은 21일 오후 6시35분부터 약 15분간 소공동 롯데호텔 피에르가니에르 만찬장에서 워렌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워렌 버핏을 포함한 18명의 일행과 만나 인사를 나눴고, 롯데그룹의 국내외 사업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워렌 버핏 회장은 신 회장에게 일본지진 관련 내용에 대해 물었고,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연세와 건강비결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두 사람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출신. 버핏 회장과 신 회장은 동창이라는 점을 화제 삼아 대화를 이어갔다.

자신이 투자한 대구텍의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0일 방한한 버핏 회장은 이날 서울로 와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자리를 잡았다.

버핏 회장은 당초 대구에서 1박을 한 뒤 일본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지진 사태로 인해 일정을 변경, 이날 서울을 방문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날 면담은 신동빈 회장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이뤄졌다"며 "예정에 없었던 일이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면담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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