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21일 오후 6시35분부터 약 15분간 소공동 롯데호텔 피에르가니에르 만찬장에서 워렌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워렌 버핏 회장은 신 회장에게 일본지진 관련 내용에 대해 물었고,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연세와 건강비결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버핏 회장은 당초 대구에서 1박을 한 뒤 일본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지진 사태로 인해 일정을 변경, 이날 서울을 방문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날 면담은 신동빈 회장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이뤄졌다"며 "예정에 없었던 일이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면담이 이어졌다"고 전했다.